♣ 여행 스케치3 홍천 수타사 산소길 당일치기 단풍 구경지로 홍천 수타사 산소길을 낙점했다. 수타사를 향해 가는데, 길 가에 '한우수라'가 보인다. 인터넷에서 검색했던 식사 후보지 중 하나를 이렇게 찾았다. 시간이 12시. 식사를 먼저 하고 수타사 산소길로 가기로 한다. (한우) 산더미불고기 1인분 12,000원 가격도 착하고, 양도 푸짐하고, 무엇보다도 맛도 좋다. 홀이 거의 꽉 차있었는데, 손님들 대부분이 현지인들인 것 같았다. 현지인이 찾는 맛집 같았다.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걷기를 시작한다. 숲해설안내소 숲해설안내소 건너편, 차도옆 오른쪽으로 난 숲길로 간다. 물론 차도로 걸어도 된다. 두 길은 만난다. 역사의 상처를 안고 자라는 소나무들. 일제강점기 말 일제는 송탄유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2024. 11. 4. 어느 무덥던 여름날, 교토의 추억 교토 여행 둘쨋날. 아침부터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쬔다. 예상하고 각오도 했지만...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오늘의 첫 여정은 청수사[기요미즈데라].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버스 정류장. 일본 버스는 뒷문으로 승차하여 앞문으로 하차한다. 승차할 땐 그냥 타고 하차할 때 ICOCA를 태그하면 된다. 버스 내부 앞쪽의 전광판에 내릴 곳이 표시되기도 하지만, 한국어 안내 방송도 나온다. 기요미즈미치 정류장에서 하차. 횡단보도를 건너 기요미즈자카(淸水坢, 700미터 정도 골목길)를 걸어가면 기요미즈데라(淸水寺)가 있다. 기요미즈자카의 주택가 기요미즈자카 초입은 한산하더니, 청수사가 가까워질수록 길은 인산인해다. 주택가에 이어 각종 상점이 즐비하다. 몇 군데 상점을 .. 2024. 8. 10. 낯선 듯 낯설지 않은 나라 - 일본의 첫 인상 3박 4일 일정의 교토 여행.그 첫 날 아침에 집에서 나와 공항버스를 탈 무렵 세찬 비가 내렸다.그후 빗줄기가 가늘어지다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쯤에는 그쳤지만기상 문제로 비행기 출발은 1시간이나 지연ㅠ 14시 45분에 이륙, 창밖으로 일본이 눈에 들어온다. 내 심장 박동이 다시 빨라지기 시작한다. 16시 10분 간사이공항에 착륙. 비행기로 1시간 25분이면 닿을 수 있는 나라, 일본. 하늘에 흰구름이 떠 있는데도 간사이공항의 날씨는 눈이 부실 정도로 볕이 쨍하다. 짐을 챙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간다. 에피소드 하나. 캐리어를 끌고 에스컬레이터의 오른쪽에 서서 가만히 있었는데, 뒤에서 지켜본 아들 말이 내 뒷사람이 좀 황당해하더라는...일본은 에스컬레이터도 한국과 좌우가 다르다.. 2024.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