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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行 포스팅

수리산 슬기봉

by island2024 2024. 7. 14.

걸은 날 : 2024.7.13.(일)
코스 : 수리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 용진사 ~ 임도오거리 ~ 팔각정(슬기정) ~ 슬기봉 ~ 꼬깔쉼터 ~ 병목안주차장 ~ 수리산성지 ~ 병목안 시민공원 (3시간 50분)
 
  오늘도 가본 적 없는 산을 가보기로 한다. 수리산.
  지하철을 3번 환승해서 산본역(4호선)에 도착.
  3번 출구로 나와 왼편으로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3-1번 버스에 승차. 

  중앙도서관 정류장에서 하차. 도로 건너편에 <군포시 중앙도서관>이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 중앙도서관 옆길로 올라간다.

  <수리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앞 갈림길에서 왼쪽 길 <슬기봉> 방향으로 간다.

  길 왼쪽에 <군포시 중앙도서관>이 보인다.

  <수리산 황톳길>이 좌우로 펼쳐져 있다.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맨발 걷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길 오른쪽으로 산악인 엄홍길 님 군포시 수리산 탐방 방송(2021년 6월 21일 방영된 "EBS 한국기행")에 성불사가 소개되었다는 플래카드가 보인다.

  용진사. 용진사를 지나면 아스팔트 길이 끝나고 흙길이 시작된다. 

  성불사 갈림길.

  왼쪽(임도오거리 방향)으로 간다.

  걷기 편한 흙길이 계속된다.

  <수리고>에서 올라오는 길(왼쪽)과 만난다.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임도오거리
  정자 앞에 야자매트 길은 무성봉(0.8mkm), 감투봉(2.7km) 가는 길
  슬기봉은 정자 지나 오른쪽 길로 간다.

  

  2코스를 걷는다는 생각으로 <슬기봉>을 향해 간다.

  팔각정(슬기정)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보였다.

  화장실.

  화장실을 지나면서부터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사실 여기까지는 조금도 힘든 줄 모르고 왔다. 

  이 산에는 데크가 없다 했더니 역시나(?) 데크 계단이 나타나고

  전망 좋은 데크.

  저 멀리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곳은 산본인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수리산도 초행이고 이쪽 지리도 잘 모른다.
  비는커녕 흐리지도 않고 날씨는 좋은데 대기질이 안 좋은지 뿌옇다.

  전망 데크 근처에 구급함도 있다.

  슬기봉까지 0.2km라는데, 호락호락하지 않은 길이다. 공포의 130계단도 있고.

 

 

  슬기봉 도착

  슬기봉에는 봉우리 표지석이 없다.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서... 그래서 벤치 사진으로 인증 ㅋ
  여기까지는 대략 1시간정도 걸렸다.

  벤치에서 계단을 조금만 더 올라오면 여기가 나오는데, 이곳이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슬기봉 정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전망은 좋다. 멀리 태을봉(왼쪽 사진)과 수암봉(오른쪽 사진)이 보인다.
 
  2코스만 걸으려면 이곳에서 왔던 길로 되돌아가거나,
  아니면 태을봉, 관모봉 쪽으로 가다가 <슬기쉼터>에서 산본 쪽으로 갔어야 했다.
  내가 사전에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자료는 이랬다.

  나는 슬기봉에서 만남의 광장을 거쳐 관리사무소로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나는 수암봉 방향으로 갔다.
  수리산이 초행이라 방향을 몰라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위 지도를 보여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물었는데...모른다고 한 사람도 있었는데...어떤 한 사람이 <수암봉> 방향으로 가도 산본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고 큰 소리로 말하기에...그리로 갔는데...아니었다. 그 길은 안양 방향이었다...모르면 모른다고 할 것이지..ㅠㅠ

  수암봉 가는 길은 한동안 이런 내리막길이다.

  왼쪽 길로는 갈 수 없다. 군부대다. 오른쪽 길로 간다. 
  내가 예상했던 길이 아니다.
  여기서 돌아설 수도 있었는데, 계단길을 다시 가기 싫어 길을 알려준 사람의 말을 믿어보는 쪽을 택했다. 길은 통한다는 말도 있지 않던가...

  아스팔트 길을 걸어가다 보면 꼬깔쉼터가 나온다.

  안양 제3산림욕장 방향으로 간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데크 길이 나온다. 데크길은 계곡길, 숲길이다. 아스팔트 길로 가도 되고 계곡길로 가도 된다. 두 길은 나중에 다시 만난다. 여름에는 숲길로 가는 게 답이다. 여기를 놓쳤다면 조금 더 가서 또 계곡으로 가는 길이 있다. 그리로 내려가면 된다.

  나는 여기서 데크길로 내려 갔다.

  계곡(수암천?)을 따라 누리길(야자 매트가 깔린 길)이 펼쳐진다. 장마철인데도 계곡에 물이 별로 없다.
  계곡 왼쪽은 아스팔트길이다. 데크길로 내려오지 않았다면 저 아스팔트길로 걸었을 것이다.

  물이 별로 없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아스팔트 길에도 차가 많았고...

  병목안주차장까지 왔다. 

 

  잠시 계곡물에서 고생한 발을 달래주는 시간... ㅋ

  수리산 성지

  문둥바위

 

  병목안캠핑장 지나 병목안시민공원 부근.
  갈증도 나고 시원한 막걸리 한 잔 했으면 좋겠다, 생각하던 차에 눈에 띈 집...<숲속의 옥수수 생 막걸리>

  막걸리에 골뱅이쫄면... 골뱅이쫄면(소면이 아니다)이 푸짐하다. 맛은? 맛도 좋다. 내돈내산 맛집으로 추천할 수 있다. 여사장님 인상도 좋으시고 친절하다. 
 
  예정에 없던 길로, 그리고 예정보다 두 시간정도 더 걸었지만...나쁘지만은 않았다.
  계곡물에 발 담글 수 있어서 좋았고(산본쪽으로 갔으면 발 담글 데가 없었을 듯)...
  또 맛있는 골뱅이쫄면 안주에 막걸리 한 병으로 기분이 좋아졌으니까.
 
  골뱅이쫄면이 맛은 좋은데, 혼자 먹기에는 많았다. 맛있다고 했더니, 덜어먹고 남은 안주를 포장해줘서 집으로 가져왔다.
  
  <숲속의 옥수수 생 막걸리>에서 나와 10미터쯤 가면 CU편의점이 있고, 편의점 뒤편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15번 버스를 타고 명학역에서 하차, 전철을 이용해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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