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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가 있는 트레킹 ♬/물소리길

물소리길 8코스 (역방향)

by island2024 2024. 10. 30.

  양동역에서 출발, 일신역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40분쯤.
  12시 30분까지 기다렸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오늘의 걷기를 끝낼까, 하는 생각과
  지난번에 못 걸은 8코스를 오늘 걸을까, 하는 생각 사이에서 잠시 갈등...
  
  초행길을 혼자 걸어야 한다는 것,
  비를 뿌릴 수도 있다는 양 하늘 한 켠에 드리우고 있는 잿빛 구름이 약간 신경이 쓰였지만
  8코스가 9코스보다 평이하다고
  9코스를 걸어오다 만난 한 길벗님이 북돋워준 용기를 가지고
  8코스를 걷기로 한다.

  일신역을 지나친다.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지 않고 왼쪽 길로 간다. 

  계단을 올라간다.

  뒤돌아본 일신역.
  두 대의 셔틀버스가 보인다.

  계단을 내려가 물길을 따라간다.

  오른쪽으로 일신2교를 건너간다. 

  잠시 아스팔트길을 걷다가

  오른쪽 길로 간다.

  차도를 조금만 걷다 보면,
  차도와 나란히 가는 옆길이 나온다. 그리로 go 

  차도 옆길이기도 하지만, 물가 길, 곧 물소리가 들리는 길이다.

  여기서 위로 올라온다.

  무왕3리로 go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있는 오른쪽 길로 go.  

  길 가로 막걸리통을 활용한 바람개비가 즐비한 길이다.

  거치다리를 건너서 

  무왕3리 쓰레기 분리수거장(오른쪽에 보이는 시설)을 지나

  무왕3리 마을회관이다.
  마을회관 오른쪽으로 보이는 길로 go.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 안내 표시가 있긴 하지만, 전봇대나 은행나무 같은 데 리본 하나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을을 지나
  물소리길 인증대가 보이는 곳으로 go

  고래산 임도길이다.
  바로 막아놨지만, 그냥 가면 된다. 바에 물소리길 리본이 보인다.

  임도 초입에 <대한민국 국유림 100대 명품숲> 안내 표시가 있었는데,
  혼자 걷기에는 좀 호젓하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걷기에는 좋은 숲길이다.

 물소리길 안내 표시가 보이면, 오른쪽 길로 go

  시멘트길로 직진.
  오른쪽 전봇대에 경기옛길 안내판이 보인다. 이쯤 어디에서 경기옛길과 물소리길이 만나는 건가?

  오른쪽으로 go

  차도를 벗어나 왼쪽길로 go

  오른쪽으로

  망미마을 공공하수처리시설 앞에 공중화장실이 보인다.

  쉼터.
  쉬지 않고 줄곧 걸었었는데 여기서 물도 마실 겸 잠시 쉬었다.

  카페와 지평테니스장.
  왼쪽 길은 고래산 임도 입구, <전양고개>로 가는 길인 듯.
  물소리길은 오른쪽 길로 간다.

  왼쪽 길로

  기찻길이 보인다.

  물소리길은 아크릴 터널로 go.
  경기옛길 8길 스탬프함은, (사진에 보이는) 시멘트길 끝부분 오른쪽에 있다.

  경기옛길 8길 스탬프함.
  이 동네 지명이 지금은 망미2리이지만, 옛날에는 (돌부처가 있었다고 해서) 석불마을이었다고 한다.

 

  역사라기보다는 동화 속에 나오는 요술집 같다.
  기차가 정차할 때만 잠시 역사 대합실이 열리지만, 그외 시간에는 잠겨 있다. 건물 뒤로 화장실이 있지만, 화장실도 잠겨 있어 이용할 수 없다. ㅠㅠ 언제 누가 이용하는 건지...

  길 건너편에 물소리길 인증대가 있다.

  천 건너 <망미2리 마을정원>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다.

  천변길이다.

  계단을 오른다.

  오른쪽으로 go 

  잠시 도로로.
  오른쪽이 월산저수지.

  도로를 건너와 저수지 옆길을 걷는다.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 마을길로 go

  월산저수지 수문 아래. 베스 낚시를 하는 사람이 보인다.

  월산교를 건너 직진

  햇골새마을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go

  직진.
  왼쪽길은 햇골마을로 가는 길이다.

  지평면사무소 0.4km 이정표를 보고 간다.
  도로 건너편 다리가 보이는 곳으로 건너간 다음,
  지평천을 따라 걷는다.

  안내 표시는 여기에서 왼쪽으로 가는 것으로 돼있다.
  지평초등학교 - 지평중고등학교 - 지평역... 이렇게 

  안내 표시대로 가면 이 길을 따라가는 거다.

  맛집이다.
  휴일 점심 시간에 가면 한참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매우 많다.
  작년인가 평해길 걷기를 할 때에는 점심 시간이 지나서 가서 식사를 할 수 있었지만,
  올해 물소리길 7길 걷기(정방향)를 할 때에는, 기다리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물소리길 안내를 따르지 않고,
  다리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여기는 사진만 찍고 통과

  도로 왼쪽으로 도자기가 많은 집이 보인다.
 
  내가 목표로 한
  지평리전투 기념관이다.

  한국 최초 조립 전차라고 한다.

  지평리전투 기념관 벽에 붙어 있는 글이다.
  숙연해지게 하는 글이다.
  순국선열의 희생...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평화보다 소중한 건 없다. 오늘의 자유와 평화는 이들의 희생 위에 이루어진 것이다.

  지평리 선정비림이다.
  솔직히 선정비에는 별 관심 없다.

  선정비림에
  을미의병기념비도 있다. 이 비에는 관심이 있다.
 
  다음은 지평향교로 간다.

  뜻밖에 향교 문이 열려 있길래 안으로 들어가봤다.

  지평향교의 도로 건너편에 경기옛길 스탬프함이 있다.

  3시 40분쯤 지평역에 도착. 

  문제가 생겼다.
  다음 기차가 17시 19분에 있단다.
  돌아나와 버스 편을 알아보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다.
  콜택시를 이용해서 전철이 연결되는 용문까지 가는 방법도 있지만,
  바쁜 일도 없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커피 한 잔을 뽑아 마시며 노독을 푼 다음,
  다시 지평역으로 와서 기다리기로 한다.
  오랜만에 기차를 타는 재미도 느껴보리라 생각하며...

  날도 약간 흐리고
  열차도 연착했지만
  플랫폼에서 맛본 설렘은...좋았다.
 
  참! 지평역 역무원(10월 27일 오후에 근무하신 분)이 인상도 좋으시고 굉장히 친절했다는 것도 꼭 밝혀두고 싶다.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이것저것 물으며 귀찮게 했는데, 조금도 성가셔 하지 않으시고 웃는 얼굴로  대해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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