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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가 있는 트레킹 ♬/경기옛길

의주길 1길 - 벽제관길

by island2024 2024. 10. 14.

   걷기 좋은 계절, 10월의 어느 일요일.
  어디로 갈까, 하다가 떠올린 의주길.
  오래 전부터 걸어보고 생각은 있었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미뤄뒀던 곳.
  도전해본다.
 
  의주길 1길의 시작 지점은 삼송역이다.
  스탬프북에는 8번 출구로 표시되어 있는데, 나는 7번 출구로 나왔다. 

  7번 출구를 나와 우회전하면 8번 출구와의 사이에 아래와 같은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뒤로 보이는 골목길로 걸어가면 된다. 철 구조물에 방향 표시가 있다. 사실 조금 오른쪽 길 바닥에도 표시가 있는데, 선명하지 않아 지나치기 쉽다.

  골목 초입이다.

  군 부대가 나올 때(큰 도로와 만나는 지점)까지 이 골목길을 죽 따라가면 된다. 스탬프북에는 이 골목을 의주길 벽화거리로 소개하고 있다.

  왼쪽(사진에는 나오지 않은)에 군 부대가 있다. 부대를 찍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부대가 나오지 않게 찍었다.

  군 부대 앞에 <숫돌고개 이야기> 안내판이 있다. 이곳이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일본과의 싸움에서 패하고 바위에 칼을 갈며 복수를 다짐한 곳이라고 한다.
  여기를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장들생태다리가 보인다.

  장들생태다리를 통과한 다음, 계단을 이용해서 다리 위로 올라간다. 엘리베이터도 있었지만, 계단을 이용했다.

  다리 위로 올라오면 한우물 숲길 공원이다.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한우물 숲길 공원.
  이곳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횡단보도에서 대각선 표시길로 간다. 길 건너에 오금천 안내판이 보인다.
  의주길 이정표는 길을 건너가야 보인다. 길을 건너기 전에도 표시가 있었으면 좋겠다.

  횡단보도를 건너 안내판이 있는 길로 진입한 다음, 오금천변로를 계속 따라가면 된다.

  덕명교비다. 고양시 향토문화재 52호로, 조선 효종 9년에 세워진 비라고 한다.

  안내판 바로 오른쪽에 스탬프 우체통이 있다. 첫 번째 스탬프 찍는 곳.

  오금천이 끝나고

  오금천 11교를 오른쪽에 두고 화장실을 지나, 공릉천변로로 진입한다.

  공릉천변로를 걷다 보면 이런 징검다리가 많이 보인다.
  재미 삼아 건너볼 게 아니라면 굳이 건너갈 필요 없다.
  공릉천을 오른쪽에 두고 걸어가다 보면 송강 공릉천 공원이 나온다.

 

  송강 공릉천 공원은 공릉천 4교와 신원교 사이의 폐천 부지를 활용한 장소로, 송강의 시비가 많이 세워져 있다. 
  그런데 이곳이 송강과 어떤 인연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송강 공릉천 공원은 여기가 다가 아니다.
  교외선 철교를 지난 좌측에도 더 있다. 이번에는 패스했는데, 다음에 이쪽으로 오게 된다면 들러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횡단보도를 건너 이정표 따라 직진한다.

  교외선 철교 아래를 지난다.

  송강누리길. 고양누리길 11코스와 겹치는 구간인 모양이다.
  왼쪽 중간쯤에 보이는 길이 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계단 아래로 내려간다. 계단을 내려가서 우회전한다.

  이 다리를 건넌 다음, 왼쪽길로 간다.

  징검다리를 건넌다. 바로 도로로 올라가지 않고 오른쪽에 보이는 다리(대자1교) 아래를 지나서 나오는 계단길을 올라 도로로 간다.

  경기옛길 앱은 징검다리를 건너는 걸로 돼있는데...
  징검다리를 건너지 않고 이 계단으로 올라가서 왼쪽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도 된다(징검다리를 건너갔다가 다시 다리를 건너오니까).

  징검다리 건너, 다리(대자1교) 지나 계단길로 올라와서 만난 도로. 오른쪽으로 간다.

  다리(용복교)를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길(빈정교 방향)로 간다.

  빈정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간다.

  윗길로 가도 된다. 나는 벽제천변로로 걸었다.

  이름은 모르겠다ㅠㅠ 

  물도 거의 없는데 오리들도 제법 보였다.

  얼추 벽제관이 가까운 것 같아, 이쯤에서 윗길로 올라왔다. 이 판단은 옳았던 것 같은데, 그런데도 알바를 했다. 

  윗길로 올라와, 벽제천 따라 계속 걸어가다가 아무래도 이상한 것 같아, 다른 앱을 활용해서 벽제관을 찾아가야 했다. 윗길로 올라오자마자 왼쪽 도로로 갔어야 했던 것 같다. 
  내가 놓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정표를 못봤다.  
  이 길을 걸으며...이정표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헷갈릴 만한 지점에는 이정표를 꼭 세워주었으면 좋겠다...이런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은 2길에서도 했다.ㅠㅠ
  길을 웬만큼 아는 사람은 이정표에 연연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초행의 사람에게는 이정표가 중요하다. 이정표는 초행자를 염두에 두고 설치되어야 하지 않을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벽제관지.
 1길의 종점이다.
 
  의주길 1길은 오금천, 공릉천, 벽제천을 따라 걷는 길이다.

  거리는 8.7Km이고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스탬프북에 안내되어 있다.
  나는 10Km는 더 걸었다. 공릉천에서 징검다리를 건너갔다 오기도 했고...송강 공릉천 공원에서 시비 구경을 하며 좀 걷기도 했지만...벽제관을 찾기 전을 포함하여 약간의(?) 알바를 한 탓도... 
 
  1길로 끝낼까 하다가 2길도 마저 걷기로 한다.

  1길로 끝낸다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버스 정류장(고양시장 정류장)에서 불광동까지 운행하는 774번 버스를 이용하여 돌아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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